(사)한국공예가협회 제81호 한국공예

전통이 하나의 단체에 속하여 격의 없이 활동한다는 사실로도 증명된다. 한국도 근래에 자수 작가를 영입하는 등 변화를 모 색하고 있으나 아직은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 동시대를 사는 작가를 전통과 현대로 구분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올바른 교섭 형태는 상대의 장점을 참고하여 자국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일 터이다. 어느 일방이 시혜를 베푸는 방식은 오 래가지 못한다. 세상이 온통 물건의 위기에서 비롯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생태적 사유와 더불어 수공예가 대안 문 명으로 떠오르고 있는 현재, 공예에 맡겨진 과업이 어느 때보다 무겁게 느껴진다. 양국 공예가들이 세계 시민을 향해 문화 적 성취를 한껏 드러내고, 나아가 인류사적 과제도 재인식하는 기회이기를 희망한다.

최공호 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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