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을 초월한 모던함을 갖추고 있으며, 대형 도예의 강 렬한 컬러와 대담한 크기와 포스는 전시 공간을 압도하 였다. •제 2, 3 Zone : 한일 중견 공예가들의 작품존으로, 본격 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공예가들의 다양한 작품 공간. 저마다의 조형 매체를 찾아 다각도로 장기간 탐구한 개 성적인 기법을 구현한 전시. 창작적 오브제를 순수 예 술의 영역으로 확장한 현대 공예, 특유의 기능성과 함 께 실내공간에 오브제로서의 역할을 하는 목칠, 금속 퍼니처와 유리 조명, 식탁위의 합과 기로 표현된 도예, 공간에 헹잉됨으로써 설치예술의 영역으로 확장된 섬 유 공예 등이 선보여짐. •제 4 Zone : 신진 작가들의 거침없는 신소재 탐구와 소 재 간의 융합, 테크닉의 도전과 실험이, 향후 공예의 무 한한 발전과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하게 되는 공간. 프 레임을 벗어나 공간에서 움직임을 가진 섬유 염직 작 품, 팝아트와 키치 트렌드를 가감없이 받아들인 유리 오브제와 기모노 전통의상의 모던한 텍스타일 문양의 재해석 까지, 다채롭고 이색적인 작품존. 4. 전시 후기 및 미술관 관람기 한국 작가 23명과 일본 작가 57명이 함께한 본 전시 오 프닝은 사)한국공예가협회 장영란 이사장님과 교토공예 미술가협회 하타 노보루 이사장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일전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오사카 한국문화원 김혜수 원장님과 교토예제교류협회 이시다 조 회장님의 축사로 더욱 그 의미를 더한 현장이 었다.
이어지는 교류회는 교토의 중심가 신풍관의 에이스호 텔에서 개최되어, 양국작가들의 교류와 친선의 밤이 우 호적인 분위기에서 이루어졌고 작가들만의 예술과 문화 에 대한 담소로 유익하고도 창작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교류의 시간이었다. 본 전시는 교토신문의 기사 취재와 보도로 인하여, 관 객이 연일 붐비며 양국의 공예에 심취하는 시간이었으며, 교토를 찾은 타국 관광객 또한 본 전시를 관람하며 한국, 일본의 공예를 만끽할 수 있었다. 아울러 1층 구관 ‘자르포갤러리’에서는 한국 작가들의 공예생활소품을 전시하여 공예로서의 기능성과 실용성 을 구현한 다양한 굿즈들이 판매되었다. 금속 공예 장식품, 유리공예 와인잔, 섬유공예 머플러, 지 갑, 도자공예 머그컵 등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전시 오픈 다음 날 , 일행들은 교토시 기타 구에 위치한 ‘고려미술관’을 방문하였다. 1988년 재일조선인 실업가 정조문이 세운 미술관으로서 일본에서 수집한 다양한 한 국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었으며, 재일조선인들이 한국 역 사와 문화 예술을 이해하며 동질감을 느끼고 일본 땅에 한국문화를 선보이고자 설립한 본 미술관의 목적에 모두 감동하였다. 이어서 ‘소메 미술관’을 관람하였는데, 이는 염직 중심의 전문 미술관으로서, 다다미방 구조로 아늑하 고 청결한 가운데, 일본 전통, 현대 대형 염직 작업이 즐 비한 곳 이었다. 특유의 선명한 색감과 독특한 구도로 압 도적인 명작들이, 병풍식 또는 패널 식으로 전시되어 있 었고, 일본 교토 근현대 염직 작가들의 작가정신을 그대 로 읽을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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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RAFTS COU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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