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신관 ‘ 히가시야마 큐브 ’ 에서 진행되어, 작 가의 전위적인 작품 세계를 더욱 효과적으로 돋보이게 하였다.
포토존
미술관 내부에서 보이는 풍경
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들이 눈에 띄 었다. 특히 ’ 별자리(星座) ’ 를 연상시키는 점과 선 의 패턴들이 등장하며, 외부 우주와 내부 우주를 연결하는 작가 특유의 철학적 사유를 판화로 옮 겨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꽃(花)’과 ‘호박(南瓜)’ 모티브의 다채로운 변주: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모티브인 호박과 꽃 을 소 재로 한 판화 시리즈들이 집중적으로 전시되었 다. 그녀의 작품에서 호박은 생명력과 유머러스 함을, 꽃은 생명의 순환과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판화의 선명한 색채와 정교한 선묘는 이 모티브 들이 반복과 증식의 원리를 통해 어떻게 무한한 에너지로 변모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4) 최신작과 아카이브 자료: 마지막 섹션에서는 최 근에 제작된 판화 작품들과 함께 작가의 판화 작 업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아카이브 자료가 전시되 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쿠사마 야요이의 예술적 열정과 판화 매체에 대 한 끊임없는 탐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쿠사마 야요이 판화의 세계: 반복과 증식》 특별전은 현대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도 쿠사마 야요이의 예술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3. 전시의 구성과 특징: 판화로 만나는 쿠사마 야요이의 모든 것
이번 특별전은 쿠사마 야요 이가 판화를 통해 구현해낸 예술적 주제와 기법들을 네 가지 주요 섹션으로 나누어 전시하였다. 1) ‘증식(增殖)’ 시리즈와 콜라 주 기법의 탐구: 첫 번째 섹 션에서는 1970년대 후반부 터 1980년대 초반에 집중적 으로 작업했던 초기 판화 작 품들을 소개하였다. 작가는 기존의 드로잉이나 회화에서
공식 포스터
표현했던 ‘ 반복 ’ 의 개념을 판화라는 새로운 매체에 접목하였다. 특히 콜라주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판화지에 다른 이미지 나 재료를 덧붙이는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그녀의 트레이드마크 인 ‘ 무한한 증식 ’ 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내었다. 2) 기법적 다양성과 ‘별자리’ 모티브의 등장: 다음 섹션에서는 목판 화,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판화 기법을 능숙하게 구사하며 표현의 폭을 넓힌 시기의 작품들을 다루었다. 전통적인 판화 기법과 현대
33
KOREAN CRAFTS COUNCIL
Made with FlippingBook Annual report m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