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ピーター ハーモン Peter HAMANN •재료 및 기법: 도예 •작품 설명: 물레성형을 기법으로 음각의 마름모 패턴과 은은한 푸 른색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 •관람 소감: 폭포의 윤슬을 연상시키는 마름모 패턴은 보는 것만으 로도 감성적인 아름다움을 자극합니다.마름모꼴의 음각 위에 은 은하게 올라앉은 유약의 색감 변화와 질감은 그 기법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정확하게 맞물 리는 합의 형태 위에 단 하나의 틀어짐도 없이 반복되는 패턴은, 작가의 높은 숙련도는 물론, 이 작품이 얼마나 많은 실험과 치밀 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작품 3] •작품명: 히말라야시다 | Himalayan cedar •작가명: 홍동희 •재료 및 기법: 섬유 •작품 설명: 머신스티칭을 활용한 블랙과 레드 컬러감의 대비로 강 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 •관람 소감: 이 작품을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졌던 감정 은 압도감이었습니다. 검은 배경과 강하게 대비되는 붉은 색감은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고 화면 안에서 굳건히 자라나는 듯한 히말라야시다의 형상은 단순한 나무를 넘어 극한의 환경 속 에서도 뿌리내리고 생명을 이어가는 존재의 상징처럼 다가왔습 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나무의 끝이 화면 안에서 모두 드 러나지 않고 잘려 있음으로써 시선을 작품 바깥으로 확장시키는 연출이었습니다. 촘촘하게 이어진 붉은 선들은 마치 계속해서 뻗 어나가는 가지처럼 보였고 이러한 구성은 작품 전체에 끊임없는 생명력과 성장의 흐름을 부여하고 있었습니다. 작품의 색감, 구 도, 그리고 선의 밀도에서 느껴지는 그 에너지는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생명의 본질과 자연의 강인함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듯하여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작품이었습니다.
[작품 4] •작품명: Jesus said to him •작가명: 塩 冶友未子 ENYA Yumiko •재료 및 기법: 도예 •작품 설명: 책형태의 도자기로 연출과 질감표 현이 인상적인 작품 •관람 소감: 이 작품은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법한 형태를 도자 재료로 사실감 있게 구현해 낸 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두꺼운 책의 형상 위에 거칠게 얽힌 사슬은 단순한 조형을 넘어 강한 상징성을 지니고 있었고 이를 통해 마치 무언가가 봉인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 습니다. 책 속에 새겨진 음각 문장들과 사슬이 라는 오브제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지식 의 억압’이나 ‘진리에의 접근을 가로막는 구 조’ 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듯했습니다. 특히 이 책이 현실 속의 책이라기보다 신화나 상징 적 세계에서 온 물건처럼 느껴졌다는 점이 인 상적이었습니다. 형태적 완성도와 동세가 잘 살아 있었고 단단한 재료임에도 불구하고 책 장이 휘어진 듯한 표현이나 거친 표면 질감은 실제와 같은 생생함을 전해주었습니다. 이러 한 세밀한 표현은 작품의 기법에 대한 궁금증 을 자극하며 관람자로 하여금 오래도록 시선 을 머물게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색감, 질 감, 조형성이 조화를 이루며 작품 자체가 강 한 존재감을 갖고 있었고 도자라는 재료가 전 달할 수 있는 상징성과 표현의 깊이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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