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 젊은작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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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이 랑 | 사단법인 한국공예가협회 금속공예분과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 수상을 돌아보며 누구나 자신만의 언어를 구축하며 살아갑니다. 저에게 공예는 세 상을 향해 제 생각을 전달해 주는 하나의 언어였습니다. 인간이 성장하면서 서툴던 언어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 제게는 지난 9월의 젊은예술가상 수상이, 서툴던 제 공예 작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 다.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무엇보다도 한국 공예가협회의 추천을 통해 가능했던 점을 생각한다면, 저보다 앞 서 오랜 시간 공예계에서 활동해 오신 공예가협회의 선배님들께 서 함께 만들어 주신 결과라고 느껴집니다. 더불어 한국공예가협 회가 오랜 시간 지켜온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추천이기에 그 결정이 얼마나 신중하고 또 어려운 일인지 감사한 마음을 깊이 간 직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기器의 형식을 빌려 공예사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주재 료로 사용하는 판재 형태의 금속에서 나타나는 단면 부분의 ‘선’ 을 기물 위에서 다양하게 표현해 보며 그 선을 ‘생동하는 경계 Bouncing Boundary’라는 주제로 풀어나갑니다.
Bounce 01 brass, ottchil, 12.5×20.5×13.5cm, 2019
Bounce 04 brass, 18.5×20×17.5cm, 2020
여기에서의 경계는 안쪽 공간의 껍질로서, 외부 세계로부터 내부를 분리하는 요소로 나타납니 다. 저는 이 경계를 기물의 형식적인 측면에서뿐 만 아니라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다루어 보기 도 합니다. 공예 작업을 통해 실재하는 금속 기물 로 경계를 세우고 다른 한편으로는 개념적 경계 가 허물어진 곳인 ‘터’에서 경계의 흔적을 수집하 여 다시 새로운 공예 사물로 재구축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터 Rebuild’라는 주제를 통해서는 수집한 사물 과 금속 기물을 함께 돌탑처럼 쌓아 올립니다. 경
<Bouncing Boundary>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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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MAGAZINE Vol.81 _ 2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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